안녕하세요, 강동구에서 7살 딸을 키우며 매일 성장을 기록하는 40대 아빠입니다. 오늘은 우리 딸이 인생 첫 ‘국가공인 자격시험’인 한자능력검정시험 8급에서 무려 98점이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합격한 후기를 들려드리려 합니다.
주식 시장의 우량주를 고르는 것보다 더 신중했던 아빠의 서포트와, 딸의 노력이 빛을 발한 3개월의 기록입니다.

💡 시작의 계기: “공부보다는 성취감을 위해”
사실 처음부터 한자 공부를 계획했던 건 아닙니다. 저희는 평소 웅진씽크빅 학습지를 하고 있었는데, 담당 선생님께서 아주 매력적인 제안을 주셨습니다.
“8급은 외워야 할 한자가 딱 50자뿐이라 부담이 적어요. 아이들에게 ‘나도 하면 된다’는 성취감을 심어주기에 이보다 좋은 게 없죠.”
‘작은 성공의 반복’이 얼마나 큰 결과로 이어지는지 체감해온 저로서는 거절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수아의 8급 도전기가 시작되었습니다.
🎮 3개월의 빌드업: 유튜브와 메모리 게임의 힘
억지로 외우게 하면 역효과가 날까 봐, 저희는 놀이로 접근했습니다.
- 1단계 (1~2개월 차): 유튜브 한자 노래를 무한 반복하며 귀로 먼저 익혔습니다. 쉬운 숫자(一, 二, 三…)부터 시작하니 아이가 금방 자신감을 붙이더군요.
- 2단계 (중기): 제가 수아와 자주 하는 메모리 게임을 활용했습니다. 카드 뒤집기를 하며 한자의 모양과 훈음을 맞추는 게임을 하니 어려운 한자들도 어느새 수아의 머릿속에 ‘내실’로 쌓였습니다.
- 3단계 (마무리): 공부 시작 2달쯤 되니 8급 50자를 거의 완벽하게 마스터했습니다.
📝 최종 관문: OMR 카드라는 ‘네임드 보스’ 파훼법
시험 1~2주 전, 가장 걱정됐던 건 한자 실력이 아니라 OMR 카드였습니다. 7살 아이에게 작은 칸에 맞춰 답을 옮겨 적는 건 꽤 높은 난이도의 기믹이었거든요.
- 집에서 실제 시험지와 똑같은 양식으로 마킹 연습을 반복했습니다.
- 이 과정이 아이에게는 마치 어른들의 세계에 발을 들이는 짜릿한 경험처럼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드디어 시험 당일! 고사장을 나오자마자 수아가 당당하게 외치더군요. “아빠, 모르는 게 하나도 없었어! 다 알겠더라!” 그 표정을 본 순간, 합격 여부와 상관없이 이미 수아는 큰 성장을 이뤘음을 직감했습니다.
🏆 결과: 98점, 그리고 다음 레이드 ‘7급’을 향해
결과는 98점/100점! 단 한 문제 차이로 만점을 놓쳤지만, 7살 딸이 보여준 집중력은 아빠인 저보다 나았습니다.
8급 한자 공부,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아이에게 “나도 할 수 있어” 라는 자신감을 선물하고 싶은 아빠들
- 지루한 공부가 아니라, 매일 맛보는 성취감을 경험하게 해주고 싶은 분들
- 초등학교 입학 전, 아이와 함께 성장의 기쁨을 나누고 싶은 부모님들
저희는 이제 7급 도전(기존 50자 + 신규 100자 = 총 150자)이라는 다음 단계로 나아갑니다. 조만간 7급 합격 후기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