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타 매미일지] 9월 박스권 코스피 속 매매 복기: 회전율과 원칙의 중요성

9월 한 달도 어느덧 마감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이번 달 시장은 한마디로 “참 쉽지 않은 장세”였던 것 같습니다.

9월 초 코스피 지수가 6,800선으로 시작했는데, 월말인 지금도 결국 6,800선 근처에서 마감을 했네요. 지수만 보면 제자리걸음을 한 답답한 흐름이었습니다.

하지만 한 달 동안의 매매를 가만히 복기해 보면, 분명 중간중간 수익을 낼 수 있었던 기회 구간은 많았습니다. 왜 이번 달 목표는 달성했으면서도 아쉬움이 남는지 소소하게 적어보려 합니다.

1. 9월 시장을 바라본 관점 (국채금리와 AI)

9월은 미국 국채금리가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증시 상단을 누르는 압력이 강했습니다.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도 이어지면서 전체적으로 시장 심리가 팍 죽어있었죠.

그럼에도 제가 시장에서 버틸 수 있었던 건 ‘반도체에 대한 확신’ 때문이었습니다.

  • 생성형 AI에서 실질적인 추론형 AI (메타/뮤즈)로 넘어가는 과정이다.
  • 결국 고성능 반도체 수요는 계속 올 수밖에 없다.

이런 굳은 믿음이 있다 보니, 단타 계좌임에도 불구하고 9월 중후반부터 계속 주식을 팔지 않고 홀딩(Holding)하는 전략을 가져갔습니다.

2. 매매 복기: 퀀텀점프 기대감이 부른 아쉬움

결과적으로 이번 달 목표했던 수익은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계좌를 돌아보면 아쉬움이 꽤 크게 남습니다.

이미 계좌에 충분한 수익 구간이 찾아왔었음에도 “왠지 모르게 증시나 종목이 퀀텀점프(폭발적 상승)를 할 것 같다”는 주관적인 기대감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수익을 줄 때 챙겼어야 했는데 계속 가지고 있다 보니, 주가가 다시 눌리면서 수익폭을 반납하는 상황이 반복된 것이죠. 단타 계좌의 본질인 ‘대응’을 놓치고 욕심을 부렸던 게 이번 달 수익을 크게 내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3. 앞으로의 매매 전략: 회전율을 올려라

제 매매 목표는 “월 100만 원 정도의 수익을 꾸준히 내는 것”입니다. 한 방을 노리기보다는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흐름을 만드는 게 핵심이죠.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앞으로는 매매 방식을 확실히 정리하려고 합니다.

  1. 줄 때 챙기기: 시장이 수익을 안겨줄 때는 욕심내지 않고 팔아서 수익을 확정 짓는다.
  2. 기회가 오면 다시 줍기: 현금을 쥐고 기다리다가, 다시 눌림목이나 기회가 왔을 때 저점에서 재매수한다.
  3. 회전율 올리기: 주식이 오랫동안 묶이지 않도록 계좌 회전율을 올려 자금의 흐름을 부드럽게 유지한다.

지수는 제자리였지만, 이번 9월 복기를 통해 ‘확신’과 ‘탐욕’ 사이에서 중심을 잡는 법을 다시 한번 배웠습니다.

시장이 주는 만큼 겸손하게 챙기는 원칙을 지키며 10월에도 차근차근 목표를 향해 가보겠습니다. 주식 시장에서 버티고 계신 모든 분들, 9월 한 달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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